미증시 주간일정입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다시 상승한 국제유가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번주도 월가는 여전히 유가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요, 우선 26일에는 메모리얼데이로 증시가 쉬기 때문에 유가가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으면서 단기적으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다시 상승한 유가가 계속 오를 경우 미증시도 안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는 어떤 일정이 잡혀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7일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와 30일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정돼 있는데요, 이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지난 주말 기존주택 재고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지수 낙폭을 키웠던 만큼 27일 발표되는 케이스-실러 주택지수와 4월 신규주택 판매도 관심거리입니다. 두 지표 모두 이전 수치는 -8% 대로 상당히 안 좋은데요, 전망치도 역시 안 좋습니다. 28일로 예정된 내구재주문실적은 1.5% 감소했을 것으로 보이고, 29일에 발표되는 1분기 GDP성장률(잠정치)는 지난달 발표된 추정치 0.6%보다는 높은 1%선까지는 회복됐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시장에는 긍정적 영향이 예상됩니다. 다음은 실적 발표 앞둔 기업들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주는 델이 29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합니다. 델의 주당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소비침체에 대한 우려는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이번주에도 버냉키 FRB 의장 등 고위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국제유가 외에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휴장 후 첫 거래일인 27일은 칼 아이칸과 표대결이 본격화 되고 있는 야후와 경기침체와 파업 여파를 크게 받고 있는 GM이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미증시 주간일정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