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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은 "우즈 스승에게 스윙 교정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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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윙 교정'은 어떻게 해야 좋을까.

    한국여자프로골프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지은(28ㆍ나이키골프)이 그동안의 부진 원인으로 부상과 함께 '스윙 교정'을 지목했다.

    박지은은 2004년 미국 LPGA투어 상금랭킹 2위에 오른 뒤 2005년 1월부터 10월까지 타이거 우즈의 스승으로 유명한 부치 하먼으로부터 레슨을 받았다.

    "당시 성적은 좋았지만 나만의 스윙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하먼을 찾아갔지요.

    스윙은 예쁘게 변했지만 타이거 우즈나 아담 스콧 같은 남자 스윙이 되고 말았어요.

    남자만큼 파워가 없는 상태에서 그런 식으로 스윙을 바꾸니 거리도 안나고 전혀 예상치 못한 구질이 나와 자신감을 잃고 말았습니다."

    하먼은 스윙을 간결하게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K 프로는 간결한 스윙을 하먼에게 직접 배우기 위해 10만달러의 레슨비를 내기도 했다.

    박지은은 하먼에게 몸을 사용해 간결하고 타이트하게 치는 법을 배웠다.

    하지만 페이드 구질이 드로로 바뀌면서 심리적으로 불안해졌다.

    마음대로 샷을 못하니까 자신감마저 상실했다.

    그 결과 긴 슬럼프에 빠져 아직도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다.

    박지은은 요즘 스윙 교정보다는 허리 부상을 예방하고 허리를 보강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윙 교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프로들의 사례는 박지은 외에도 많다.

    박세리가 '타도! 소렌스탐'을 외치며 드라이버샷 거리를 늘리기 위해 스윙 교정을 했다가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고 '오버 스윙'을 잡으려던 김미현도 결국 적응을 못하고 예전 스윙으로 돌아왔다.

    최근에는 국내 남자프로골프의 기대주 김경태가 거리를 늘리기 위해 스윙 교정을 했다가 성적이 추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골프 황제' 우즈는 끊임없는 스윙 교정을 통해 지금의 모습으로 변했다.

    우즈는 행크 헤이니에게 '싱글 플레인 스윙'(백스윙과 다운스윙을 똑같이 하는 스윙)을 배웠고 하먼에게는 페이드샷을 전수받았다.

    코치에게 스윙을 '완전히 바꿔달라'고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스윙만을 부분적으로 교정한 것.그것을 배우고 난 다음에는 다른 코치를 찾는다.

    아마추어 스윙 교정에 대해 박지은은 "레슨 프로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완벽한 스윙을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스윙을 해야 한다"면서 "타고난 스윙을 바꾸기 어려운 만큼 장점을 살려주는 레슨프로를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23일 라데나CC에서 열린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32강전에서 박지은과 신지애가 16강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16강전을 통과하면 8강전에 맞붙는다.

    라데나CC(춘천)=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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