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매거진]공무원 채용시장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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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공기업 민영화 가 추진되고 있는데요. 민영화가 임박하면서 인력감축등 구조조정 얘기가 나오면서 공기업 직원들이 이직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한창호 기자 공기업 민영화 임박했나요?
네 공기업 민영화가 현실화되고 있는데요.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안이 공청회 등을 거쳐 당초 예정보다 늦은 6월말쯤 최종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시안이 발표되면 관련전문가 등의 광범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6월 중에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추진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현재 20개 안팎의 공기업에 대한 민영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KDN을 비롯해 한국토지신탁, 88골프장, 뉴서울골프장 등이 민영화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기업에 이어 정부부처 산하기관들도 인력감축에 들어간다면서요?
공기업에 이어 정부부처 산하기관들도 인력감축에 들어갔는데요.
먼저 행정안전부가 오늘 산하기관 정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 산하기관 인력의 5% 이상을 감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부처중 이같은 계획을 밝힌게 처음인데요. 행정안전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다른 부처에도 기준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안전부 기준을 정해본다면 305개 공공기관에서 1만3천명의 인력이 줄어든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공무원들도 감축한다고 했죠?
정부의 지방공무원 1만명 감축 계획과 관련해 경기도가 먼저 도와 31개 시군에서 모두 1천657명을 감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가 594명 정도를 올해 줄일것으로 보이고 강원도도 700명정도의 인력감축안을 놓고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인력 감축 폭을 놓고 고심을 계쏙 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에 대한 인력감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공기업 민영화와 공무원 감축이 시작되면 인력감축 대상이 되는 직원들은 다른 직장으로 이직해야 할텐데요.
벌써부터 일부 공무원들과 공기업 직원들이 헤드헌팅 업체들에게 이력서를 등록하는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요?
공공기관이나 공무원 출신들이 취업포털인 잡코리아에 이력서를 등록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에 비해 이력서 등록건수가 늘어난 것을 알수 있습니다.
1천232명 1천645명 1천404명 1천567명 1천382명 975명
2007년12월 2008년1월 2월 3월 4월 5월현재
지난해에는 매달 1천200명정도가 이력서를 등록했는데, 대통력직 인수위원회에서 공기업 민영화 등에 대한 얘기가 나온 올 1월 이후 부터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이력서을 등록한 구직자들이 20%정도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12월 1천200명에서 1월에 1천645명 2월 1천404명, 3월에 1천567명, 4월에 1천382명, 그리고 5월 현재 975명이 이력서를 등록하는등 지난해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헤드헌팅 시장에 현직 공기업 임직원이나 공무원 매물이 넘쳐나고 있는 것같은데요? 보통 어느정도 직급들입니까?
헤드헌팅사 얘기를 들어보면 공무원 같은 경우는 30대에서 40대 관료들입니다.
최근 부처 통폐합등으로 승진기회가 줄어든데다 민간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민간 경험을 쌓고 다시 공직에 들어오는 기회가 많이 는것도 이직이 활발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국장 승진이후 1급, 차관을 거쳐 장관을 하는 승진코스보다 민간에서 실력을 보여주고 되돌아오는게 더 빠르다는 분위기가 이같은 이직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공기업 간부급들도 역시 최근 공기업 인사에까지 민간 전문가을 우대하는 분위기가 일어나면서 상당수의 공직자들이 민간직장에 나가서 경력을 쌓고 다시 들어오겠다는 얘기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