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중국 시노펙과 중국 현지에 2010년까지 연산 80만t 규모의 에틸렌 공장을 합작해 세운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시노펙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후베이성 우한(武漢)의 165만2900㎡ 부지에 에틸렌 공장을 세우는 계약을 다음 주 이명박 대통령 방중 기간에 체결할 방침이다.

SK에너지는 지난해 4월 시노펙과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이후 에틸렌 공장 프로젝트 참여를 협의해 왔다.

SK에너지는 현재 시노펙과 에틸렌 공장 프로젝트 참여 지분율을 30% 안팎 선에서 조율하고 있으며 1조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와 함께 추가 투자 및 증설을 통해 에틸렌 이외의 유화 제품을 생산하는 데도 협력키로 했다.

SK 관계자는 "공장이 세워지면 SK에너지의 중국 내 매출은 기존 2000억원대에서 3조원대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