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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美대선] 힐러리 경선완주 고집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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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20일 오리건주 경선에서 패배함으로써 승부의 추가 사실상 기울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거듭 완주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다만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당의 단합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 승패가 확연히 갈리면 오바마를 돕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힐러리가 이처럼 마지막까지 불퇴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은 크게 세 가지 이유로 풀이된다.

    우선은 실낱같은 대역전의 가능성이다.

    비록 현재의 판세로는 뒤집기가 불가능하지만 이달 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당 전국위원회에서 미시간과 플로리다의 투표 결과를 인정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은 미시간과 플로리다가 경선지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투표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2개 주에서 힐러리는 모두 승리했다.

    힐러리는 이와 함께 '본선 경쟁력'을 내세워 아직 선택을 미루고 있는 슈퍼대의원의 지지를 이끌어낼 경우 마지막 희망을 걸어볼 수 있다는 의지를 접지 않고 있다.

    두 번째는 경선 완주 이후를 겨냥한 포석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앞으로의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세 번째는 선거과정에서 진 빚을 충당하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시각이다.

    힐러리는 막판 '실탄'이 부족해 2000만달러를 개인적인 빚으로 충당했다.

    이를 어느 정도 상환하려면 정치자금을 모을 수 있는 명분이 필요하고 그러자면 시간을 갖고 경선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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