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베트남 펀드 탈출구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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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제가 흔들리면서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도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손을 털고 나오고 싶어도 베트남 펀드 대부분이 환매가 금지된 폐쇄형이어서 베트남 투자자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날개잃은 베트남 증시의 추락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베트남 VN 지수가 1년만에 반토막이 나면서 베트남 펀드의 수익률도 설정이후 최대 -4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일본 다이와증권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 IMF위기설마저 대두되자 베트남 펀드 투자자들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한국증권 관계자 (영업점)
" 베트남에 대해서 많이 문의하신다."
(343 02 56)
실제로 거래소에 상장된 베트남 펀드들의 경우 IMF 위기설이 나오면서 거래량이 대폭 늘었습니다.
폐쇄형으로 환매가 불가능하자 거래소를 통해 탈출구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입니다.
하지만 베트남 펀드 투자자들 대다수는 아직까지 발목이 잡힌 상태.
베트남 펀드의 거래량 자체가 적어 매매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신증권 관계자(영업점)
"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부분이 많은 편이 아니다... "
2007년 1월1일 이전에 설정된 펀드인 경우 이같은 거래마저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채권 비율에 따라 이자부신탁과 배당부신탁 과세 기준이 적용되는데 이를 추적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준길 자산운용협회 산업지원부 부장
" (설정일이) 07년 1월1일 이전은 50%기준으로 배당부소득과 이자부소득으로 나눴고, 이후부터는 투자신탁 이익 자체가 전체적으로 배당부소득으로 과세가 된다." "
해당 운용사들은 이들 폐쇄형 펀드의 실질 거래가 가능하도록 과세 기준 개선을 국세청에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대답은 요원한 상황.
결국 탈출구를 잃은 투자자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WOW-TV뉴스 신은서 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