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공기업 가능한 민영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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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오늘 기자단 오찬에서 공기업은 가능한 민영화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점적인 일부 공기업들은 분사를 통한 민영화도 시사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윤호 장관은 민간독점이 될 수 있는 상황도 고려돼야 하지만 공기업은 어떻게든 민영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력이나 가스와 같은 민영화를 할 때 독점이 우려되는 분야도 민영화가 가능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의 발언에 비춰볼 때는 한국전력이나 가스공사의 경우도 일부 사업부를 떼내 민영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전 등 대형 에너지 공기업들이 많은 지식경제부는 오는 6월 에너지공기업 민영화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해외 자원확보를 담당하는 석유공사는 지주회사 방안이나 자체 대형화 방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으며 최근 지식경제부안을 확정해 청와대, 기획재정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6월에 발표될 국가에너지 기본계획과 맞물려 이뤄질 전망입니다.
공기업 사장 공모 절차도 오는 23일 한전과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6개 공기업 사장 통합 공고와 함께 시작됩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나머지 13개 공공기관도 월말까지 공고가 나갈 예정입니다. 공모가 나가면 통상 2주간 서류를 받은 뒤 사장추천위원회 등이 3~4배수를 추천해 지식경제부에 넘기면 지식경제부가 청와대 인사검증 등을 거쳐 임명 제청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기간이 적어도 두달은 걸릴 것으로 보여 공기업들의 경영 공백이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현재 공기업 사장들은 사표가 수리된 상태에서 회사만 관리하는 어정쩡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