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08'에 최첨단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는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SID는 디스플레이 관련 학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며,해마다 한 차례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초고화질 82인치 TV용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을 최초로 내놓는다.

이 제품은 초당 240장의 화면이 구현되는 UD급(Ultra Definition)이다.

삼성전자는 82인치 UD 패널을 활용한 LCD 전자칠판(e-Board)과 디지털 간판(DID)용 52인치 3D 디스플레이 등도 전시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6인치 타원형 LCD 패널 등을 출품한다.

세계 최초로 '롤 프린팅 공법'을 통해 제작한 15인치 TFT(박막트랜지스터) LCD 패널,4인치부터 14.3인치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등도 LG디스플레이가 기대를 걸고 있는 제품이다.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부문 선두 업체인 삼성SDI는 2인치에서 31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AM-OLED 패널 15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