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이 새롭게 선보인 TV무비 '과거를 묻지 마세요'에서 김유미는 '선영(김원희 분)'과 함께 남자들의 뒷조사 전문 신코 가정문제 연구소를 운영하는 '선희'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특히 오는 18일(일) 방송되는 3화에서는 의뢰 받은 사건 해결을 위한 단서를 찾기 위해 좌충우돌 헤프닝을 펼치며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

3화에서 김유미는 '신코 연구소'에 의뢰된 '바람둥이 의심남'의 뒷조사를 위해, 선영(김원희 분)이 체취를 맡아 과거를 볼 수 있도록 그의 '향기'가 남아있는 물건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실감나게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클럽에서 '바람둥이 의심남'에게 접근, 바에서 작업을 걸거나 등 뒤에서 부비부비 춤을 추는 등 수차례의 유혹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자, 급기야 남자화장실에 잠입을 시도하는 것.

폼생폼사 '선희'역의 김유미가 몸빼 바지에 빨간 수건을 머리에 둘러쓰고 사투리를 쓰는 청소 아줌마로 변신, '바람둥이 의심남'에게 접근하는 천연덕스러운 코믹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낼 예정이다.

이 날 방송분 촬영 시 김유미(28세)는 30대 선희를 연기하며 '당하는' 설움에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고.

클럽에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문앞에서 퇴짜를 맞거나, 남자들에게도 '카바레로 가세요'라며 홀대를 받는 장면들이 연출되는 것.

김유미는 촬영이 끝나자 "연기였지만 은근히 기분이 나쁘더라"며 상대 배우들에 농담 섞인 원망을 표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OCN의 16부작 TV무비 '과거를 묻지 마세요'(제작 옐로우엔터테인먼트, 연출 김흥동 정용기, 각본 정용기)는 평범녀 '선영'(김원희 분)이 어느 날 갑자기 남성들의 체취를 통해 그들의 불미스런 과거를 볼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갖게 되면서 펼치는 수사일지를 그린 코믹 수사극으로 매주 토, 일요일 낮 12시 2회 연속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