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기업사냥꾼 넬슨 펠츠가 이번에는 세계 최대 커피체인점인 스타벅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온라인 경제뉴스 전문사이트 마켓워치는 지난 16일 펠츠가 스타벅스 주식 84만2070주(0.01%)를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매입 시기와 투자금액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펠츠의 지분 취득 소식으로 6.10% 급등한 17.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먼브러더스의 애널리스트 제프리 번스타인은 "비록 펠츠의 지분율이 매우 낮고 아직 펠츠가 별다른 행동에 나서지는 않고 있지만 스타벅스 주주들에게는 펠츠의 존재 자체가 투자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펠츠는 자신이 소유한 투자회사 트리아크를 통해 크래프트와 하인즈, 치즈케이크팩토리 등 주요 식품 대기업 지분을 갖고 있다.

미국 3위 햄버거 체인점인 웬디스를 23억4000만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