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김두현(26.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하 웨스트브롬)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출격을 준비한다.

김두현 이적과 연봉 협상을 진행해왔던 모로스포츠 매니지먼트의 정재훈 대표는 16일 김두현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국내 프로축구 성남 일화에서 활약했던 김두현은 `6개월 임대 뒤 완전 이적' 조건에 따라 지난 2월 웨스트브롬에 입단했고 최근 이적에 합의하면서 2년 계약했다.

김두현이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승격된 웨스트브롬에서 2008-2009시즌을 뛰면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1.토트넘 홋스퍼), 설기현(28.풀럼), 이동국(29.전 미들즈브러)에 이어 다섯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허정무 감독이 발표한 축구 대표팀 예비 엔트리 35명에 이름을 올린 미드필더 김두현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과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에 뛸 소집명단 25명에 포함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