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운동장이 8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서울시는 어제(14일) `굿바이 동대문축구장` 행사를 열고 스탠드와 본부석, 조명탑, 전광판 등을 순차적으로 철거했습니다. 사라진 운동장 자리에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파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동대문운동장은 1926년 히로히토 일왕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일제가 서울 성곽을 허물고 경성운동장이라는 이름으로 건립한 우리나라 최초 근대 체육시설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