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크루즈의 제왕은 '스타 크루즈'다.

짧은 비행시간과 일정의 100만원대 상품으로 우리나라에 크루즈 여행 붐을 불러일으킨 세계 3대 크루즈 선사다.

아ㆍ태 지역 노선에 운항 중인 크루즈선은 슈퍼스타 리브라,아쿠아리스,파이시스,제미나이,버고 등 모두 5척.승무원 한 명당 승객 두 명 비율의 근접 서비스를 자랑한다.

대부분의 크루즈선에 한국인 승무원이 상주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하롱베이와 하이난을 동시에

슈퍼스타 버고호가 홍콩~하이난~하롱베이~홍콩 노선을 안내한다.

버고호는 길이 268m,너비 32.2m인 7만6000m급 중형 크루즈선이다.

1998년 진수한 신형 크루즈선.10여개의 레스토랑과 바 그리고 수영장,피트니스 센터,회의실 등 각종 부대시설과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이 완비돼 있다.

승무원은 1000여명이며 승객 수용 능력은 1960명으로 1 대 2의 근접 서비스가 가능하다.

버고호는 매주 일요일 오후 홍콩항을 나선다.

이튿날 중국 하이난 남쪽의 해변 휴양지 싼야에 기항한다.

싼야에서는 골프와 해양레포츠 등의 기항지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다음 기항지는 베트남 하롱베이.하롱베이 수상 유람,베트남 전통 수상 인형극 관람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홍콩 왕복 항공,크루즈 3박,홍콩 1박,홍콩관광 등을 포함해 하나투어 149만원부터,모두투어 142만원부터.싼타크루즈는 마카오 왕복항공,크루즈 3박,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1박을 포함 179만원부터.

■페낭과 푸껫의 청정 자연과 함께

슈퍼스타 아쿠아리스호가 싱가포르~페낭~푸껫 노선을 운항한다.

아쿠아리스호는 15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5만t급 유람선.실외 풀,스파,공연장 등 다양한 선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세계 각국의 전통요리도 맛깔스럽게 차린다.

아쿠아리스호는 매주 일요일 싱가포르항을 출항한다.

첫 기항지는 말레이시아 페낭.'인도양의 에메랄드'라고 불릴 정도로 알려진 관광지다.

동남아에서 가장 큰 불교사원인 극락사와 트로피칼 농장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푸껫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국의 해변 휴양지.팡아만 관광,바다동굴 체험 등이 괜찮다.

카바레쇼도 한번쯤은 해볼 만하다.

5박7일 패키지 상품은 싱가포르 호텔 1박과 시내관광을 포함해 179만원 선이다.

■대만에서 오키나와 산호섬 속으로

지난 4월부터 리브라호가 대만~오키나와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리브라호는 길이 216m,너비 28m의 4만2000t급 중형 크루즈.복장 제한이 없는 프리 스타일의 젊은 크루즈다.

매주 일요일 대만 북쪽의 기룽을 출발해 이튿날 오키나와현의 이시가키 섬에 닻을 내린다.

이시가키는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알맞은 섬.흑진주 양식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다음 날 오키나와의 중심도시 나하를 찾는다.

마지막 날 대만 타이베이 관광을 한다.

대만 왕복항공,호텔 1박과 관광을 포함해 126만원부터.

하나투어(02-3417-0230),싼타크루즈(1600-3200),모두투어(02-728-8445) 등에서 스타크루즈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스타크루즈 (02)752-8998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