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이후 한 시대의 영웅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준기가 사극 도전과 관련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15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일지매>(극본 최란, 연출 이용석) 제작발표회에서 이준기는 "20대에 연기에 있어 하나의 자리를 잡고자하는 목표가 있었다"면서 "특히 영웅기에 출연하고 싶었던 욕심이 있어 준비를 해왔고, 때문에 현재 자신감에 차있다"고 당찬 모습을 엿보였다.

특히 "액션신도 꾸준히 준비해왔고 사극과 관련, '왕의 남자'를 통해 적응기고 겪은 만큼 빨리 적응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더욱이 스태프들과 술로서(?) 많이 친해져 편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준기는 "매 작품을 할 때마다 그렇지만 스태프들, 출연진들과 함께 술을 마신다"면서 "빨리 친해질 수 있는 도구도 되고 작품내내 내 집에서 작업하는 듯한 편안함 또한 주는 것 같다. 덕분에 늦게까지 남아준 이영아와 가장 먼저 친해졌다"라고 주당(?)다운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일지매>는 조선시대 의적 ‘일지매’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로, 이준기는 '용이'와 '일지매'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1일 첫 방송.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