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LG, 디스플레이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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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업계의 라이벌인 삼성과 LG가 디스플레이 협력을 위한 물꼬를 텄습니다. 기업간 경쟁에서 국가간 치열한 선두싸움으로 번진 디스플레이 산업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과 LG의 디스플레이 협력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오랜 업계 라이벌이라는 두 그룹간 미묘한 신경전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결실입니다.
(CG1)(삼성-LG 디스플레이 협력방안)
37" LCD모듈
삼성전자 LG전자
52" LCD모듈
삼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에서 37인치 LCD모듈을 구입하는 대신 LG전자는 삼성전자로부터 52인치 패널을 사들일 계획입니다.
그동안 부족한 패널을 주로 대만으로부터 수입해왔지만 이번 결정으로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됩니다.
정부도 일본과 대만의 추격을 따돌리고 디스플레이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기 위해선 업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합니다.
(S1)(인터뷰)(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디스플레이 시장은 더 이상 국내기업간 경쟁이 아니라 한국과 일본, 중국간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양측은 최종 협력방안을 다음달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S2)(인터뷰)(여상덕 LG디스플레이 부사장)
"패널 교차구매 협의가 6월까지는 마무리 되지 않겠습니까?"
물론 정부와 업계의 압력에 삼성과 LG가더 이상 버티기 어려웠다는 해석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S3)(영상취재 양진성 영상편집 신정기)
하지만 디스플레이 업계의 양대 거인이 상생협력을 다짐한 만큼 10년뒤 시장점유율 45%라는 야심찬 비전에 한발짝 다가섰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