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상장된다는 소식에 동양그룹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동양종금증권은 15일 5.99% 오른 1만5050원으로 마감됐다.

동양종금증권은 전날 9.84% 급락한 것을 비롯 최근 6일간 주가가 18.3%나 하락했었다.

▶본지 15일자 A1,6면 참조

동양메이저 등 다른 동양그룹주도 장중 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직접적으로 동양생명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동양생명의 최대주주는 비상장사인 동양파이낸셜로 지분율은 35.2%다.

이어 동양캐피탈이 18.6%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양종금증권은 13.3%의 지분을 갖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장부가격을 적용하면 동양생명 주식의 지분 가치는 현재 1111억원 정도"라며 "동양생명 상장 후 보유 지분을 매각할 경우 자기자본 확충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전날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신주 발행과 구주 매출 규모가 정해지진 않았으나 증권업계에선 공모 과정에서 1700억원가량의 현금이 동양생명 측에 들어올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