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이 투자한 최초의 오일샌드 생산기업이 미국에서 정식으로 출범했습니다. 한국기술산업 미국 현지법인인 KTIA는 최근 인수한 웸코(Wembco)사의 유타(Utaha)주 오일샌드 생산 공장에서 지역 관계자 및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정식으로 공장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한기산 관계자는 "오일샌드 플랜트 설비는 지난 4월 30일 한국에서 선적해 선박을 통해 수송중이며, 이 설비가 5월 20일경 현장에 도착하면 바로 공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또한 생산을 위한 제반 시설의 구축 및 보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타(Utah) 주 정부에서도 한국기술산업의 오일샌드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습니다. 공장 가동을 위한 인허가 등 프로세스 진행에 매우 호의적이서 이 회사는 이미 수질허가(Water permit)에 이어 생산 설비 가동 및 운영 허가 승인 등 주요 허가를 취득한 바 있습니다. 한국기술산업은 지난 2년간 미국 내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해 간접투자를 포함해 총 3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했는데, 국내 자원 개발 중소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규모입니다. 대부분의 국내 자원 개발 회사가 지분 투자 형태의 종속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지만, 이 회사는 현지법인을 통해 100% 직접 투자하고 자체 인력으로 유전개발 및 원유 생산 등 사업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타기업과 크게 차별화 됩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