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태평양·SK케미칼, 비급여 전환 '타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해 1월부터 시행된 파스류의 비급여 전환으로 제일약품과 태평양제약, SK케미칼의 관련 제품 매출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태평양제약의 케펜텍은 올 1분기 66억원의 매출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103억원보다 36% 급감했습니다.
태평양제약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 1천353억원에서 케펜텍이 차지한 비중이 373억원으로 27.5%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타격이 컸다는 게 제약업계의 분석입니다.
제일약품의 케토톱도 올 1분기 2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45억원보다 33% 이상 급감했습니다.
이로써 올 전체 100억원대의 판매도 겨우 턱걸이할 것으로 전망이 우세합니다.
SK케미칼의 트라스트는 유비케어 처방전 발급 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 79억원에서 올 1분기 32억원으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이들 3사에서 패취형 파스류가 전체 매출액에 차지하는 비중이 10%~30%에 이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외형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지배적입니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 관계자는 "보건당국이 보험을 적용하지 않는 비급여 전환으로 이들 회사들이 약국 영업 등 일반의약품 마케팅에 적극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