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결산법인의 외국인 배당금은 모두 5조1446억원으로 집계됐다.

15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07년도 12월 결산법인 중 외국인 실질주주(증권회사계좌 등을 통해 예탁결제원에 예탁된 주식의 실소유지)에게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회사는 총 829개사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40개사, 5조402억원으로 전년대비 0.4%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의 경우에는 389개사 1044억원으로 75.5% 늘어났다. 전체배당금에서 외국인배당비중은 전년대비 6.4%포인트 감소했다.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회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국민은행으로 6702억원을 지급했으며, 이어 삼성전자 6589억원, 한국외환은행 3635억원, 포스코 3180억원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LG텔레콤 (309억원)과 지에스홈쇼핑(76억원)이 가장 많이 했다.

외국인 실질주주수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삼성전자가 33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금융지주가 182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LG텔레콤 356명, 메가스터디 297명, 아시아나항공 205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