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와 네이트온을 운영하고 있는 SK컴즈(대표 박상준)는 15일 싸이월드 글꼴 및 음악을 네이트온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 혔다.

이로써 싸이월드 회원들은 동일한 가격(글꼴-1000원/월, 음악-500원/곡)으로 싸이월드에서만 이용하던 글꼴과 음악을 메신저에서도 사 용할 수 있다.

현재 네이트온에서 사용 가능한 싸이 글꼴은 싸이월드 선물가게에서 구매 가능하며 ‘산돌종이학’, ‘태하늘친구’ 등 30여 개가 판매 되고 있다. 글꼴은 굵기, 밑줄, 글자배경색까지 변경 가능하며, 점차적으로 싸이월드에서 판매 중인 모든 글꼴로 확대 할 예정이다.

또한 미니홈피 배경음악을 네이트온에서도 들을 수 있는 뮤직 통합 작업도 완료됐다.

사용자들은 기존 네이트온에서 구매한 음악뿐 아니라 싸이월드에서 구입한 배경음악을 메신저 뮤직앨범에서 간편하게 들을 수 있다.

네이트온 사용자는 싸이월드와 연동 신청을 하면 누구나 싸이월드 뮤직앨범을 사용할 수 있으며 본인 뿐만 아니라 네이트온 친구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네이트온 뮤직앨범이 싸이월드 뮤직앨범으로 통합되면서 싸이월드에서 보유했던 음악을 청취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실시간 가사, 음악 추천 및 검색 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SK컴즈 메신저사업본부 이재하 본부장은 "이번 글꼴과 음악 통합 작업은 메신저와 미니홈피 고객의 사용 편의를 최대로 배려한 결과"라며 "향후 고객들이 원하는 플랫폼 통합 및 연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 8월 글꼴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싸이월드는 현재 일일 2만5000 건의 글꼴을 판매, 디지털 글꼴이 가장 활성화된 공 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싸이월드 뮤직은 총 65만여 곡을 보유, 일 22만 곡이 판매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