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대규모 후순위채 발행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여느 채권보다 금리가 높아 장기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증권사들이 후순위채 발행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은행의 BIS비율 처럼 자기자본의 3배인 영업순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섭니다. 또 내년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 인수나 ELS, 헤지펀드 등 파생상품을 만들기 위한 자본확충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증권업계 처음으로 후순위채를 선보이는 곳은 우리투자증권. 무기명 후순위채 3천억원 중 2천억원을 오는 19일부터 이틀동안 일반인들에게 공모합니다. 만기가 5년 6개월로 좀 긴 게 흠이지만 관심을 끄는 건 바로 '고금리'. 금리는 6.5%와 5월 16일 국고채 5년만기 수익률에 1.5%P를 더한 금리 중 높은 것으로 결정됩니다. 1억원을 투자할 경우 3개월마다 이자가 나오는 이표채는 연 수익률 7.67%. 만기시 1억4천2백만원을 받습니다. 만기 때까지 이자가 더해지는 복리채는 연 금리가 무려 8.13%로 1억4천4백만원이 만기 수령액입니다. 일반 은행채 금리가 6%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금리인 셈입니다. 동양종금증권도 이달 중으로 최대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 발행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은행채보다 고금리로 높은 청약률이 기대된다며 후순위채는 만기가 길고 중도해지가 안되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