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에 대지진이 일어나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12일 쓰촨(四川)성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관련, 재난구조를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후 주석은 쓰촨성 원촨(汶川)현 등지의 지진 피해 현황을 보고받고 "시간은 생명"이라면서 중앙 관련기관과 재난지역 각급 당 위원회에 대해 행동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13일 쓰촨(四川)성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9천219명이 사망하고 건물 50만여채가 붕괴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신화통신은 민정부 통계를 인용, 이날 오전 7시 현재 쓰촨, 간쑤(甘肅), 산시(陝西), 윈난(雲南), 산시(山西), 구이저우(貴州), 후베이(湖北), 충칭(重慶) 등 8개 성과 도시 피해상황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외교통상부는 우리 교민에 대한 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