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통산 17번째 프리미어 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최다 우승 기록 경신을 확신했다.

맨유는 12일 오전 위건과 시즌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겨 잉글랜드 1부리그 통산 17번째 정상을 차지해 리버풀의 최다 우승(18회)에 기록에 근접했다.

퍼거슨 감독은 "최다 우승 기록을 곧 넘어설 것이다. 우리는 훌륭한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고 아직 시간이 많다. 그들이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건전은) 어려운 경기였다. 긴장되는 순간도 있었고 더구나 비가 내려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몰랐다"면서 "후반 들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우리는 몇 차례 기회를 놓쳤고 상대 골키퍼가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결국 최고참 라이언 긱스가 골을 넣었다.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기대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둔다면 맨유는 내 축구 인생 최고의 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