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는 잠들지 않는다(The Citi Never Sleep).'

1978년 첫선을 보인 이 광고 문구는 글로벌 영업망을 갖춘 씨티그룹의 위상을 나타내는 대명사였다.

씨티그룹이 최근 이 광고 카피를 되살렸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로 흔들렸던 씨티그룹이 예전의 명성과 이미지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씨티그룹이 이번 주말부터 과거의 카피를 차용한 '꿈은 잠들지 않는다(Dreams Never Sleep)'는 문구를 담은 인쇄 및 방송 광고(사진)를 내보낼 예정이라고 8일 보도했다.

영상 광고에는 "세계는 잠들지 않는다.

기회도 잠들지 않는다.

따라서 씨티도 잠들지 않는다.

꿈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란 메시지를 담았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