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전용극장인 잠실 샤롯데씨어터는 '맘마미아'와 '캣츠'에 이어 내년 공연될 차기작으로 '드림걸즈'와 '오페라의 유령'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에는 영화로 잘 알려진 뮤지컬 '드림걸즈'는 내년 3월부터 7월까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 작품은 영화에 앞서 1981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오디뮤지컬컴퍼니가 오리지널 버전과는 다른 새로운 버전으로 제작해 선보이게 된다.

오디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드림걸즈'를 샤롯데씨어터에서 초연한 이후 내년 11월부터 미국 전역을 돌며 순회 공연도 펼칠 계획이다.

'드림걸즈'에 이어 내년 8월에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이 2001년 초연 이후 7년 만에 관객을 맞는다.

초연 때와 마찬가지로 영국 제작사 RUG의 제작진이 참여해 한국 배우 및 스태프들과 함께 공연할 예정이다.

14일 폐막하는 '맘마미아'에 이어 무대에 올려지는 '캣츠'는 30일 개막, 해외팀의 내한 공연(5.30-8.31)과 한국어 공연(9.17-2.1)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샤롯데씨어터는 "'캣츠'는 롯데뮤지컬사업본부가 제작에 참여하는 첫 작품"이라며 "'캣츠'를 시작으로 우수한 작품 제작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