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7원이상 급등한 1,015.7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시30분 현재 직전 거래일 보다 달러당 7.40원이 오른 1,015.40원으로 거래일수로 5일연속 오름세를 기록중입니다. 이는 지난달 17일 1,029원을 기록한 이후 보름여만에 최고치 수준입니다. 원달러환율은 오늘 장초반 한때 1007.2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정유사들의 결제수요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 장중 고점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습니다. 저점매수를 노린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장중 내림세를 줄이는 역할을 했고, 이후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 등장이 달러화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했구요. 은행권 참가자들이 결제 수요를 업고 매수에 나서면서 달러화를 부추겼습니다. 특히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상수지 적자에 대한 강한 우려 표명도 원달러환율상승에 일조했다는 평갑니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환율의 상승 흐름이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네고 물량은 적고 상대적으로 정유사 결제자금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