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22달러 돌파.. 122.7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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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달러 약세와 수급불안 우려가 작용하면서 배럴당 122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120.93달러까지 상승한데 이어 정규시간 거래에서도 배럴당 122.73달러까지 올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WTI는 또 전날 종가에 비해 1.87달러 상승한 배럴당 121.84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종가기준으로 최고치도 기록했습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120.99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달러 약세와 나이지리아와 이란 등의 불안이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공급관리협회(ISM)의 4월 서비스업 지수가 52.0으로 예상 밖의 상승세를 보이며 3개월 동안의 위축세에서 벗어난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긴 요소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평균 국제유가 전망치를 한 달 전에 비해 9달러 오른 배럴당 110달러로 제시하며, 고유가로 미국 내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의 수요증가로 인해 고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