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와인펀드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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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직접 투자하는 실물펀드가 공모형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됩니다.
하지만 투자대상이 극히 제한돼 있어 투자 전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른바 '신의 물방울' 신드롬을 낳으며 대중적 상품으로 자리잡은 와인.
주류에서 문화코드로 자리잡은 와인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도이치자산운용은 로마네 콩티와 샤토 마고 등 프랑스산 특급 와인에 투자하는 실물펀드를 출시해 이달 30일까지 선보입니다.
3년 6개월동안 환매가 제한되는 폐쇄형으로 실물 펀드가 공모형으로 국내에서 출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용일 도이치투신운용 대표)
" 공모형으로 출시되는 점이 가장 특이할 사항이다. 물량 확보 측면에서 프랑스 와인전문회사인 FICOFI를 통한다는 점이 성공 요인이다."
이번 펀드는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와인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대부분은 프랑스 보르도산 와인에 10-15%는 브르고뉴와 론밸리 지역 생산와인에 투자됩니다.
와인값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기존 와인 관련 펀드보다 직접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하지만 와인은 경기에 민간한 상품인 만큼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투자시 유의해야 할 점입니다.
(신건국 한국펀드평가 과장)
"소비재 섹터펀드의 일종으로 경기 변동상황에 따라 펀드 성과가 민감하다. 이에 따라 펀드 수익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또 투자대상이 프랑스산 와인에 제한돼 있고 거래통화인 유로화에 대한 환율변동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요용할 수 있습니다.
실물투자인만큼 양도차익의 14%이상의 세금이 부과되는 점도 점검할 부분입니다.
한편 사모펀드로 와인펀드를 출시했던 한국투신운용 등도 공모형 와인펀드의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이번 와인 펀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WOW-TV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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