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엔터테인먼트가 '아이언맨(Iron Man)'의 성공에 힘입어 속편을 오는 2010년에 개봉한다고 6일자 버라이어티와 할리우드리포터가 보도했다.

마블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현지시간) 앞으로 3년 동안의 영화 개봉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와 같은 속편계획을 밝혔다.

마블 엔터테인먼트는 '아이언맨 2'의 개봉일을 2010년 4월30일로 잡았는가 하면 같은 해 6월4일에 북유럽의 벼락에 기원을 둔 신을 다룬 '토르(Thor)'를 개봉한다.

이밖에 2011년 5월6일에는 '어벤저' 캐릭터와 관련된 영화 '퍼스트 어벤저: 캡틴 아메리카(The First Avenger: Captain America)'를 개봉하고, 7월에는 '어벤저스(The Avengers)'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어벤저스'에는 아이언맨과 헐크, 캡틴 아메리카, 토르 같은 마블 만화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이런 블록버스터 영화는 여름철이 개봉에 적기이고 제작에 2-3년이 걸리는 만큼 당장 내년에는 새 영화를 개봉할 수 없다고 마블 엔터테인먼트는 설명했다.

마블 엔터테인먼트가 독자적으로 제작비를 조성해 만든 영화 '아이언맨'은 예상을 넘어 북미지역에서 지난 주말 1억 달러의 극장 수입을 거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matrix196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