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즉 인터넷TV의 핵심은 실시간 방송여부입니다. 이 문제를 놓고는 법제정도 논란이지만 실제 허용이 된다하더라도 기술력 때문에 제대로 방송할수 없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나로텔레콤에 IPTV 실시간 방송에 필요한 셋톱박스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셀런과 현대디지털테크. 지난달말까지로 예정됐던 장비성능평가(BMT) 결과를 발주처인 하나로텔레콤으로부터 아직 전달 받지 못했습니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 "5월말에 테스트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공급업체들은 장비성능평가를 시작한지 보통 3주면 결과가 나온다고 말합니다. 하나로텔레콤의 실시간방송용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했으니까 장비테스트가 무려 4달이 넘게 걸리고 있는 셈입니다. 장비성능평가가 지연되는 이유는 지상파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규격을 셋톱박스에 담는 작업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LG데이콤 역시 실시간 방송을 위한 장비성능테스트를 아직 끝내지 못하고 있기는 마찬가집니다. 현재 상태로는 IPTV법이 제정되더라도 하나로텔레콤이나 LG데이콤의 경우 실시간 방송을 바로 할 수 없다는 얘깁니다. 반면 KT는 지난 2005년부터 휴맥스와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 셋톱박스 도입을 추진해 왔으며 준비를 마치고 6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른 업체들과는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IPTV, 기술확보없는 이름뿐인 IPTV시대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WOWTV-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