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이 틈새시장을 공략한 이색 대출 상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저금리 속에 환금성이 높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은주기잡니다. 모아저축은행이 판매중인 '미트론'입니다. cg) 육류수입업체- 애그미트 - 모아저축 쇠고기와 돼지고기, 양고기 등 육류 수입업체들이 10% 안팎의 금리로 대출을 신청합니다. 애그미트라는 일명 담보평가업체가 고기 품질과 등급을 평가해 최고 5억원까지 대출가능금액을 확정 짓습니다. 이처럼 저축은행들이 육류를 담보로 한 대출영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골프회원권을 담보로 한 대출상품도 인깁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이 회원권 시세의 최고 75% 에 달하는 액수를 최저 9.8% 금리로 빌려줍니다. 이미 판매액이 300억원을 돌파한 효자 상품이 되면서 시중 은행들도 뒤따라 비슷한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돈되는 것이면 무엇이든 담보가 될 수 있는 대출도 있습니다. 한국저축은행의 '제비꽃 적격업체 대출'은 자동차와 부동산,매출채권,공장 설비 등 담보물에 제한이 없습니다. 이밖에 발코니 확장과 제대혈, 교회 대출등 시중은행 대출이 힘든 고객들을 겨냥한 이색 상품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출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높기 때문에 적정 한도를 넘어 대출받는 것은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WOW-TV NEWS 박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