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금융위원장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며 "금융당국이 경계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전광우 위원장은 금융위원회 간부회의 자리에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신용위기가 끝나는 분위기지만 미국과 한국의 상황이 다르고 영국과 아일랜드의 주택시장 침체 등을 감안할 때 완전히 종식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유재훈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전광우 위원장은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순이익 감소, 후순위채 발행 증가 등의 문제가 있는 만큼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광우 위원장은 금산분리 완화, 산업은행 민영화, 금융지주회사 제도 개선 등 금융의 7대 과제를 추진함에 있어 반대의견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가자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