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이 금주 중 다시 방북，핵 신고서 협의를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소식통은 5일 "성 김 과장이 신고서 내용에 대한 세밀하고 실무적인 협의를 위해 이번 주 중 방북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성 김 과장은 지난달 22∼24일 방북해 북한 당국자들과 핵 프로그램 신고 협의를 진행한 후 워싱턴으로 돌아가 협의내용을 보고했으며，최근 부시 대통령 등이 협의결과를 수용해 다시 방북길에 오르게 됐다.

북·미 간 핵 신고 협의가 마무리되면 북한은 곧 중국 측에 신고서를 제출하고，중국은 이를 6자회담 참가국에 회람,의견수렴을 하게 된다.

따라서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이달 하순 6자회담이 개최될 전망이다.

미국은 북한이 영변 원자로 가동일지 등이 담긴 핵 신고서를 중국에 제출하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절차(의회통보)에 착수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