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설상가상' … 이번엔 전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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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어린이 사스(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로 불리는 수족구(手足口)병이 확산돼 비상경계령이 발동됐다.
감염지역이 확산될 경우 석 달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개최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안후이성에서 처음 발생한 수족구병으로 어린이 22명이 사망하자 각 성에 전면적인 예방체계를 갖추라고 4일 긴급 지시했다.
특히 지난 2일 안후이성에 이어 광둥성에서 어린이 2명이 이 병으로 사망하자 세계보건기구(WHO)와 홍콩 마카오의 보건당국에도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또 허베이 산둥성 등 다른 지역의 전염병 전문가 45명이 안후이성에 집결,전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다.
안후이성에서는 지난 3월 이후 4529건의 수족구병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인근지역까지 합치면 5000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안후이성과 광둥성 등에선 지금까지 978명이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22명이 사망했고 현재 58명이 위독한 상태다.
수족구병은 장(腸) 바이러스의 일종인 'EV71'에 의해 발병하며 주로 4살 이하의 유아나 어린이들이 잘 걸리는 병이다.
전염성이 강하고 발열 물집 입궤양과 함께 시작하며 입,발,손에 질환을 일으킨다.
감염된 사람의 점액 타액 분비물 등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한 전문가는 "7월까지 수족구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며 예상보다 피해가 클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감염지역이 확산될 경우 석 달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개최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안후이성에서 처음 발생한 수족구병으로 어린이 22명이 사망하자 각 성에 전면적인 예방체계를 갖추라고 4일 긴급 지시했다.
특히 지난 2일 안후이성에 이어 광둥성에서 어린이 2명이 이 병으로 사망하자 세계보건기구(WHO)와 홍콩 마카오의 보건당국에도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또 허베이 산둥성 등 다른 지역의 전염병 전문가 45명이 안후이성에 집결,전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다.
안후이성에서는 지난 3월 이후 4529건의 수족구병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인근지역까지 합치면 5000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안후이성과 광둥성 등에선 지금까지 978명이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22명이 사망했고 현재 58명이 위독한 상태다.
수족구병은 장(腸) 바이러스의 일종인 'EV71'에 의해 발병하며 주로 4살 이하의 유아나 어린이들이 잘 걸리는 병이다.
전염성이 강하고 발열 물집 입궤양과 함께 시작하며 입,발,손에 질환을 일으킨다.
감염된 사람의 점액 타액 분비물 등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한 전문가는 "7월까지 수족구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며 예상보다 피해가 클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