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의 전면 개방으로 '광우병'에 대한 우려와 불신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2일 오후 청계천광장에서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촛불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광우병 소를 몰아내라'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곳곳에서 무리를 지어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한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행사가 끝난 후 자진 해산했으며 이 날 시민단체를 비롯 학생과 퇴근하는 직장인 1만여 명이 모였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2일 광우병 논란 확산과 관련해 "정치적 논리로 접근해서 사회 불안을 증폭시켜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담화문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 합의가 국제적 기준과 과학적 근거에 따라 이뤄졌음에도 일부에서 확실한 근거없이 제기하는 안전성 문제가 사실인 것처럼 알려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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