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11일간 일정으로 막을 올린 '2008 부산국제모터쇼'에는 현대,기아,GM대우 등 156개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참여했다.

완성차의 경우 국산 및 수입차를 포함해 24개 브랜드가 총 156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이 중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쿠페' 등 22대는 국내에서 처음 공개됐고,컨셉트카도 11개 모델이 선보였다.

'제네시스 쿠페'는 제네시스 세단을 기반으로 한 후륜구동(FR) 방식의 정통 스포츠 쿠페로 3.8 람다엔진과 2.0 세타 TCI 엔진의 두 가지 종류로 출품됐다.

기아자동차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 '소울'과 준중형 4인승 쿠페인 키(KEE)'를 내놨다.

기아차는 다음 달 국내에 출시할 로체의 부분변경(페이스 리프트) 모델도 이날 공개했다.

GM대우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윈스톰'의 부분변경 모델인 '윈스톰 맥스'를 선보였다.

유럽시장에서 이미 '안타라'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5인승 프리미엄 SUV다.

또 전 세계 국제모터쇼에서 호평을 받은 마티즈의 후속 '비트'도 공개했다.

수입차 중 메르세데스벤츠는 고성능 모델인 'C63 AMG'와 'SL63 AMG'를,혼다는 '뉴 레전드'를,폭스바겐은 'R32'와 '투아렉 R라인'을 각각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그러나 이번 모터쇼에는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업체들이 모두 불참해 다소 빛이 바랬다는 평가가 나왔다.

부산모터쇼는 오는 12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