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시스템이 거래일 기준으로 3일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반도체, LCD, 태양광 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주가도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게 증시전문가들 판단이다.

2일 오전 9시51분 현재 코닉시스템은 전날보다 8.04% 오른 5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5300원까지 올랐으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달 24일부터 지금까지 16% 가량의 주가상승률을 기록중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2008년에 반도체, LCD, 태양광 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적정주가를 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지수 연구원은 "올 1분기 전년대비 214% 증가한 29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2.3% 늘어난 25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특히 작년 4분기 이후 삼성전자 LCD부문의 기존 생산 설비 및 신규 8G 설비 확장으로, LCD주력 장비인 ODF(one drop filling) 시스템에 대한 신규 수주가 급증하면서 전분기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이번 1분기에도 흑자 폭을 확대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호평했다.

현재 주가는 2008년 PER 6.4배, 2009년 PER 6.7배에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 메리트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