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일 DMS에 대해 악재는 주가에 반영됐지만 원/엔 환율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환율 변동성 위험과 파생상품평가 손실에 따른 순이익 하향 조정에 따라 1만5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 증권사 소현철 연구원은 "DMS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59%, 139.5% 증가한 415억원, 103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장비 매출액 인식 차이로 추정치 대비 7.8%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뛰어난 기술력와 원가경쟁력으로 추정치 대비 63.5%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화옵션계약에 따른 파생상품평가손실이 약 180억원 발생하면서 세전이익은 2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3월31일자 원/100엔 환율이 1000.2원으로 2월29일 대비 12.4% 급등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 연구원은 "지난 3월26일부터 3차례 LG디스플레이와 540억원의 8세대 장비 계약을 체결했다"며 "따라서 2분기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소니와 합작해 2009년 2분기 8세대 2라인을 양산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DMS의 8세대 세정기 구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