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이자 보컬 트레이너인 여가수 박선주(37)와 인기 힙합그룹 업타운 멤버 스티브 김(31)이 마약류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또 1980년대 데뷔한 가수 A(50)씨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2일 부산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회종)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6년 12월 16일부터 서울과 일본, 태국, 홍콩 등지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엑스터시(MDMA)를 물이나 음료수 등에 타 수차례 복용한 혐의다.

박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체포됐다.

검찰은 머리카락 감정 등을 통해 먀약투약 양성반응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힙합그룹 멤버 스티브 김도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음료수 등에 타 복용하거나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어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은 1일 A씨를 지난해 11월 2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긴급체포, 소변을 채취한뒤 국과수에 의뢰했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중순에는 록밴드 들국화 출신 가수 전인권이 필로폰 투약 등 마약 복용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과 추징금 54만 6000원을 선고받았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