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2일 장 마감 후 잇따라 현대차IB증권과의 금융거래 계획을 밝혔다. 거래금액은 모두 3조7600억원에 달한다.

현대제철은 머니마켓펀드(MMF)와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수익증권과 기타 유가증권을 대상으로 모두 2조원의 금융거래를 현대차IB증권과 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기아차는 수익성 제고 및 안정적 자금 운용을 목적으로 1조7000억원의 금융거래를 한다고 밝혔다. 거래금액 중 7000억원은 수익증권을 대상으로 하며 거래기간은 내년 5월 1일까지 1년간 거래이다. 나머지 1조원은 모두 기타 유가증권(RP. 환매조건부채권)을 대상으로 5000억원씩 나뉘어 1차로 다음달 30일까지, 2차로 7~9월 기간동안 거래된다.

이와 함께 현대하이스코도 현대차IB증권과 600억원 규모의 수익증권 거래를 한다고 공시했다.

한편 현대차IB증권은 2일부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추가됐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