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주식 선물시장이 오는 6일 개장합니다. 벌써부터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김의태 기자가 어떻게 투자하는 지 소개합니다. 우선 개별주식선물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선 1천500만원의 증거금이 필요합니다. 증권사나 선물회사에 선물계좌개설을 한뒤 증거금을 입급해야 본격적인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섣부른 개인투자자들을 막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입니다. 개별주식선물 대상 종목은 삼성전자, 포스코등 15개 우량 종목. 해당종목 주가 18%의 증거금을 바탕으로 10주가 최소 계약단위입니다. 예를들어 현재 주가 70만원의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싶다면 현물주식은 700만원이 필요하지만 주식선물의 경우 120만원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삼성전자가 만기일까지 75만원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면 75만원 까지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투자자들간 선물계약을 매수, 매도하는 것이 선물시장의 기본 거래체계입니다. 만기일 삼성전자가 77만원으로 주가가 마감됐다면 차익인 20만원을 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선물을 매도해 수익을 낼 수도 있습니다. 윤종원 메리츠증권 상무 "그동안은 주가지수에 대한 선물에 대해서만 차익, 헤지거래가 했었는데 개별주식에 대한 차익, 헤지거래가 가능해 지면서 좀더 다양하고 질 높은 투자기법을 활용할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다 현물시장과는 달리 거래세가 없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보통 개별주식선물 시장에서는 최대 5.6배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그러나 대박을 노린 개인투자자들의 묻지마 투자는 쪽박의 지름길이라는 지적입니다. 윤종원 메리츠증권 상무 "단지 투기적인 목적으로만 접근을 하신다면 수익도 5.6배가 나지만 손실도 그 만큼 난다는 양날의 칼날이 있다는 것을 아시고 너무 투기적인 방법으로 접근하시는 것은 지양하는 게 낫지 않은가" 만기일은 기존 선물시장과 같이 석달에 한번 두번째 목요일. 개별주식옵션과 주식워런트시장에 비해선 거래 수수료가 낮고 투자하기 쉽다는 게 장점입니다. 대우증권 등 4개 증권사와 선물회사는 앞으로 2년간 주식선물시장 조성자로 참여해 초기 시장활성화에 나섭니다. WOW-TV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