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오다 1천원선을 돌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은주 기자. 원.달러 환율이 어제보다 4원40전 오른 1천1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환율은 998원에 장을 시작해 한때 1천1원70전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cg)마감 기준으로 환율이 1천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18일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입니다. 외환시장에서는 국내 증시 하락과 국제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감 확산으로 환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합니다. 이번주말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창출 결과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 매집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cg) 특히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업체들이 달러 매수에 나선 것이 환율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실수요의 힘"이라며 "수입업체들이 급하게 달러 매수에 나섰고, 월말인데도 불구하고 수출업체 매도 물량이 적어 실수요가 탄탄히 받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요가 넘치면서 환율이 하락하지 못하고 천원이 뚫렸다"며 이러한 수급이라면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예정된 미국 경제지표와 그에 따른 영향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월말 네고 물량 추이에 따라 환율 상승폭이 조절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박은주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