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해상보험은 28일 제일화재해상보험에 대한 인수를 계속해서 추진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메리츠화재는 제일화재 최대주주인 김영혜씨에게 최종 인수제안서를 보내고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시한으로 최종적인 답변을 받기로 했다는 것.

메리츠화재는 인수제안 조건으로 제일화재 최대주주가 기존부터 보유하고 있던 약 21%의 지분에 대해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 3만원의 인수가액을 제시했다. 또 추가로 취득한 지분 약 5%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약 9%의 지분에 대해서는 주당 2만원의 인수가액을 제안했다.

메리츠화재는 김영혜씨로부터 인수제안을 거부당할 경우, 향후 공개매수를 통해 인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 같은 발표 후 메리츠화재는 폭락했다가 회복했으며, 제일화재는 폭등하는 주가흐름을 보였다.

오전 10시 40분 현재 메리츠화재는 9270원으로 1%이내의 하락세를 보이며 진전된 상태지만, M&A의 계속 추진한다는 소식에 88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반면 제일화재는 발표와 동시에 급등하며 상한가인 1만9050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며, 현재도 12~13%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