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은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기업들은 총수의 지분율이 높을수록 경영성과는 올라갔던 반면 사외이사 비율이 높아질수록 경영성과가 떨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업의 소유지배구조와 기업가치 간의 관계: IMF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경험" 보고서 연구 결과가 이처럼 나타난 것은 외환위기 이후 지배구조 개선 차원에서 진행된 총수에 대한 견제, 사외이사 비율의 확대 등 각종 재벌정책이 기업의 성과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고 한경연은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결론적으로 기업은 학습조직이며 시장은 진화하기 때문에 IMF 이전의 기업에 대한 시각과 잣대로 현재를 재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