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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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커지면서 테마형 ETF가 급증하고 있다. 시장 대표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대신 유망 테마에 집중 투자하려는 개인투자자들이 늘면서다. 증권가는 각 테마의 성장 여력과 ETF별 차별화 여부를 꼼꼼히 따져야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올들어만 30조원 ‘뭉칫돈’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기준 국내 테마형 ETF 순자산(AUM) 규모는 총 73조9779억원으로, 지난 3개월간에만 약 30조원이 불어났다. 2022년 말 12조8930억원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다섯배 넘게 증가했다. 최근 국내외 증시 상승세가 반도체, 고배당·주주환원, 우주·항공 등 일부 테마에 집중되자 테마형 ETF를 찾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새로운 테마형 ETF 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기존 ETF보다 종목 선정 기준을 좁혀 뚜렷한 테마를 잡으려 한 게 특징이다. 지난 17일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코스닥 바이오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이 ETF는 리가켐바이오, 올릭스, 에이비엘바이오, 삼천당제약 등 글로벌 빅파마 등에 대한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기업에 투자한다. 단순히 시가총액 순으로 바이오 기업을 담은 게 아니라 계약 규모의 확장 가능성, 파이프라인 혁신성 등을 따져 기술이전 테마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