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영화 ‘짱’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박은혜가 27일 결혼식을 올리고 새댁이 됐다.

MBC 월화사극 ‘이산’에서 중전 '효의왕후'로 열연하고 있는 연기자 박은혜(31)는 4살 연상의 사업가와 오전 12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화촉을 밝혔다.

박은혜는 1년전 지인의 소개로 4살연상인 예비신랑 김한섭(35)씨와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왔으며 미국과 일본에서 유학을 마친 예비신랑은 현재 국내에서 사업체를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의 주례는 88올림픽 당시 서울시장과 덕성여대 총장, 총무처장관 등을 역임한 현 서울시 환경미화원후원회 회장 김용래님이, 사회는 박은혜와 지난 해 MBC '환상의 짝꿍'에서 MC를 함께 보며 친분을 유지해온 오상진 아나운서가 맡았다.

축가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에 이어 가수 박선주와 김범수가 듀엣으로 <남과 여>를 열창, 박은혜 커플의 결혼을 축하해 주었다.

결혼식에 앞서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살짝 포즈를 취해준 새신부 박은혜는 수줍지만 행복한 미소가 가득 했다는 후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딸이 많은 관계로 훗날 가족 계획에 대해 '오빠를 닮은 아들'과 '자신을 닮은 딸'을 원한다고…

이들 부부는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다녀 온 후, 경기도 분당에서 신혼집을 차릴 예정이다.

특유의 인형 같은 미모와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그녀는 2003년 MBC ‘대장금’에서 연생이 역으로 본격적인 얼굴을 알린 후 현재 '이산'을 통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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