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KT·KTF 줄줄이 이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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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서비스사들이 마케팅 비용으로 인해 1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KT는 1분기 매출 2조9천억원, 영업익은 3천3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익은 지난해보다 37%나 줄었습니다. 마케팅 비용이 1천억원 이상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인건비 상승분도 300억원 포함됐습니다.
KTF 역시 1분기 매출 2조원을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익은 지난해보다 9.7% 감소했습니다.
KTF의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보다 24.7%나 증가한 4천603억원에 달했습니다.
마케팅 비용이 실적에 발목을 잡자 2분기에는 1분기와 비슷한 수준에서 마케팅 비용을 제어하겠다고 KTF는 밝히기도 했습니다.
KT그룹에 앞서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은 1분기 영업익이 16%(5천500억원), LG데이콤은 18%(558억원) 줄었습니다.
통신사업자 가운데 실적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LG텔레콤.
LG텔레콤은 다른 이동통신사와 비교해 마케팅 비용을 상대적으로 덜 썼기 때문에 영업익은 양호한 수준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하나로텔레콤은 신디케이트론 상환으로 소폭 적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옵니다. WOW-TV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