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국제유가 급등으로 축소됐던 정유사들의 정제 마진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SK에너지 실적 발표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양재준 기자 전해주시습니까? 원화 약세와 지난달부터 회복세를 보인 정제마진 영향으로 SK에너지의 1분기 영업이익은 3천9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K에너지의 매출액은 SK인천정유와의 합병 영향으로 9조 4천491억원을 올렸고, 순이익은 1천331억원을 거뒀습니다. 이는 증권사들의 예측 평균치인 매출액 9조 4천억원과 3천700억원에 근접한 수칩니다. SK에너지는 정유부문에서는 정제 마진의 회복에 따라 선방했지만, 석유화학부분은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의 고공 행진에 아로마틱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회사측은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하락에 대해 환율 상승과 운임비 증가 등이 제품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SK에너지는 SK인천정유 합병에 따른 시너지를 높이고 설비투자를 늘리겠다며 올 투자금액을 1조 4천460억원에서 2조 2천91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정유사들은 올해 초 석유화학 시황 악화 등과 정제 마진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3월부터 원화 약세와 수출 가격 상승으로 회복세를 기록중입니다. S-Oil의 1분기 영업이익은 벙커C유 대비 경질 제품 가격 차인 크랙(Crack) 마진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3월부터 정제 마진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계절적 수요와 아시아 역내 수요 증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SK에너지 기업설명회에서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