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증시의 호조로 상승하면서 하루만에 650대로 복귀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1포인트(0.91%) 오른 654.7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에 3.52포인트(0.54%) 오른 652.31로 출발한 뒤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늘렸다.

외국인이 16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78억원, 개인은 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2.19%), 운송(2.16%), 금속(2.07%), 운송장비.부품(1.88%), 의료.정밀기기(1.84%), IT부품(1.40%) 등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오락.문화(-1.17%), 비금속(-1.03%) 등 일부는 내렸다.

주요 인터넷주들은 NHN(2.38%), 다음(3.45%), CJ인터넷(1.52%), SK컴즈(1.74%) 등이 상승했으나 네오위즈(-4.60%), 인터파크(-0.41%)는 하락했다.

증권사의 호평을 등에 업은 용현BM(14.32%)을 비롯해 태웅(4.67%), 현진소재(0.60%), 성광벤드(0.77%), 하이록코리아(3.45%), 평산(3.39%) 등 조선기자재주들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3.84%), 하나투어(3.33%), 메가스터디(2.50%), 동서(1.95%), 하나로텔레콤(1.70%)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코미팜(-1.08%), 키움증권(-0.51%), 포스데이타(-0.2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상장 첫날을 맞은 실리콘화일[082930](14.92%)을 비롯해 효성오앤비[097870](8.43%), 네패스신소재[087730](14.84%) 등 새내기주들이 투자매력이 부각되면서 일제히 급등했다.

에스맥[097780](14.56%), 시노펙스[025320](9.99%), 미성포리테크[094700](6.59%), 디지텍시스템[091690](6.23%) 등 터치스크린폰 관련주들이 관련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컴투스[078340](9.65%)는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동양종금증권의 전망에 힘입어 급등했다.

반면, 테스텍[048510](-14.62%)은 대표이사의 배임 혐의 발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억1천131만주, 거래대금은 1조1천796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20개를 비롯해 48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6개를 포함해 440개 종목이 내렸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다음 주에는 주 후반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를 지켜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는 시장의 관망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