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5일 GS홈쇼핑에 대해 영업효율성 상승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3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민영상 연구원은 "1분기 총매출은 44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한 210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179억원)을 상회했다"며 "취급고 감소라는 성장성 정체 기조는 지속됐지만 영업효율성 상승과 비용절감에 의한 수익개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및 올해 실적 개선 추세는 유효한 것으로 전망했다. TV홈쇼핑의 전년동기 부진했던 기저효과로 6~7% 취급고 증가 예상, 인터넷 부문의 수익성 강화 전략 유지, 카탈로그 판매당 효율성 증가세 지속 등이 유효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2분기 추정실적은 총매출 4700억원(전년대비 7.3% 증가), 영업이익 202억원(38.6% 증가), 순이익 141억원(34.9% 증가)으로 추정했으며, 올해 연간 추정실적은 총취급고와 순이익이 각각 2.5%, 24.2% 증가한 1조8688억원과 594억원으로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현재 주식가치는 2008~2009년 예상실적 대비 PER 6~7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수익가치 대비 지나치게 낮은 현주가 수준을 감안할 때 리스크 요인들의 추가적인 반영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중기적 관점에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비용통제에 의한 수익성 강화전략도 한계가 있는 만큼 추가적인 신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